
다른 말로 소설대필작가. 15세 때부터 작은 서점에서 직원으로 일하다가 당대 최고의 작가 마르탱 무어와 친분이 생긴다.
당시 준이 쓰던 원고를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무어는 몇 번이고 출판을 권하나 작가가 되는 것이 두렵다며 거절한다. 이후 둘의 대화를 통해 원고는 무어의 이름으로 출판, 밀리언셀러로 등극한다. 이 과정에서 작은 희열을 느낀 준은 무어 모종의 동업을 시작, 그의 피드백을 참고로 원고를 계속 집필하게 된다. 모든 원고는 무어의 이름으로 출간되었으며, 모두 베스트 셀러의 반열에 오른다.
무어가 죽은 지금도 그의 발표되지 않은 유작이란 이름으로 집필한 원고를 출간하고 있으며, 세간에는 그의 비서 겸 간병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필 작가라는 사실 자체가 들통나면 고스트라이터로써의 자격이 박탈당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진짜 재능은 알리지 않으려 한다. 가벼워보이 는 언행과 외모는 이에 도움을 준다. 때문에 모든 사람은 준을 '의외로 훌륭한 비서'로써 판단할 뿐이다.
무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출간 된 책도 몇 권 있다.
이름: 다니엘 준/Daniel June
나이: 19세
성별: 남
키/몸무게: 174cm/63kg
국적: 미국

#FDF5E6올드래이스 oldlace


" 내가 생각보다 스윗하다고 놀랄 필요는 없는데. "
소지품: 오래 된 만년필 한 자루, 남색 잉크 한 통, 블랙데빌 코코넛밀크 두 보루와 궐련(말아피는 담배)판 한 박스, 구두약, 쓰는 일이 거의 없는 스케쥴러, 수첩, 엉망진창으로 메모된 종이 다발들, 노트 세 권, 팩맨과 오래된 슈퍼마리오가 플레이 가능한 흑백 게임보이, 스노우볼.
고아원 출신이라 성이 없다. 다니엘도 이름, 준도 이름. 애칭은 대니 혹은 준. 존대를 쓰다가 반말을 쓰다가 완전히 자기 편한대로 남을 대한다. 그런 것 치고는 사교성이 좋은 편. 대화하다가 할 말이 없어지면 씩 웃는 습관이 있다.
펜 돌리기를 잘 하고, 담배 연기로 모양 만드는 것도 잘 한다. 속독속해가 빠른 편. 영어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지만, 스페인어로 된 자장가를 부를 줄 안다. 해석은 맨 처음 두 소절만 가능하다. 스웨덴어를 배우고 싶어함.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세상사에 모르는게 많다. 물론 테이블 매너나 예의범절에 대해서는 조금 자각이 있는 편. 담배에 대해서는 약간 중독 증세를 보인다.